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8점
이시형 지음/중앙books(중앙북스)
나이 들어서 찾게 되는 진정한 공부의 의미야말로, 창조적인 인재, 즉 창재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일이다

저자인 이시형 박사님은 점점 치열해지는 현대사회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이들어하는 ‘공부’에 대해 강조한다. 단, 학창시절에 했던 시험을 치르기 위한 단순한 공부가 아닌 다른 의미의 진짜 공부, 즉 창조적인 공부에 대해 말이다.
나이가 들어서 사회에서 하는 공부는 학창시절의 공부와는 달리 자신의 필요와 목적에 의해 하는 것이기 때문에 훨씬 창조적이고 발전적인 공부가 가능하다고 한다. 스스로 시작하는 공부는 절실함이 있고, 그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의 요령을 찾아주기도 하고, 결과로써 얻는 성취감도 더욱 크기 때문에 더 잘된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내가 경험해보고 느끼기에도, 사회에서의 공부는 전적으로 자신의 의지에 의해 시작하고, 필요에 의해 계속 실행하고 그 결과물이 자신이 온전히 원하는 것이기에 더 절실하고 의미있고 보람된 일이라 생각된다.

정신과 전문의답게 저자는 뇌과학과 공부의 연관성에 대해 일반인이 가능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으며,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세로토닌이란 단어를 ‘행복 호르몬’이라는 정의로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었다.
(세로토닌은 봄날에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앉아 감상을 즐기거나, 일요일 오전에 여유로운 음악과 함께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실때에 느낄 수 ‘여유로운 행복’을 말한다)
또한, 뇌과학이나 정신의학의 전문적인 내용들을 인용하면서도 일반인들이 어렵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도록 쉽게 작성함으로써, 공부 중요성과 필요성을 더 강조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책에서 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공부의 방법은 2가지이다.
하나는 공부에 있어서의 얼마나 효과적으로 집중하는냐의 ‘효율성의 중요성’이며, 다른 하나는 창재를 위한 공부 즉, 창조적인 인재가 되기 위한 공부이다.
이 두가지 공부법이 현재 내가 공들여서 하고 있는 두가지 공부(영어와 다독하기)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