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올해 중요한 화두중 하나는 책임감있는 자기관리이다.
자기관리서를 즐겨 읽으면서도 꾸준히 실천하지 못하는 못난 의지때문이랄까?
이번에 접하게 된 공병호씨의 책을 읽으면서 다른 자기관리서와 조금 다른면을 보았다. 일반적인 책들의 경우, 자기관리서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몇가지 책들을 짜집기하거나 재구성하는 정도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자기관리서지만 저자의 경험과 주관적 생각이 깊이 반영되어 있는, 마치 소설로 보자면 논픽션소설과 같은 종류인 듯한 느낌이 든다. 실제로 저자는 내용을 다루면서 ‘나의 생각은 이렇다’ 라는 말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
책의 내용으로 보자면 여타 자기관리서와 다를바 없는데, 이 책의 내용은 묘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아마도 저자의 직접적인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하는 내용이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높게 형성하기 때문인 것 같다.
나의 경우에도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 어떤 습관을 갖는게 좋구나’라는 생각이 들다가 나중에는 공병호라는 사람이 얼마나 뚜렷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자기관리를 해나가고 있는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옳은 생각과 확보한 가치관을 먼저 세우는 것이 좋은 습관을 실천하는 것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좋은 깨달음도 갖게 되었다.
좋은 습관은 행동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Comment>
- 자신에게 꼭 맞는 ‘준 종교적 의식’을 만들고 반복하라. 자신을 천재에 버금갈 정도의 존재로 만들어낼 수 있다.
- 주말시간에는 휴식, 취미, 육아(가정), 미래준비의 4가지 영역이 포함 –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분명한 원칙을 세워 나의 미래를 위해 주말 시간의 집중적 활용이 필요하다
- 평범함의 탈피 – 한 번 태어나서 살아가는데 남들과 차이가 있어야한다
- 열심히 하는 척이 아니라 진짜 열심히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습관이다 (몸에 베어야 좋은 습관이다)
- 지나치게 박학다식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분야와 직간접으로 연결된 분야의 책을 폭넓게 읽은 것은 큰 도움이 된다 (핵심만 골라 읽는 실용독서의 기술)
- 모든 일을 프로젝트로 만들어라 – 명확한 마감시간, 마감시간내 달성
- 기회를 잡는 방법 – 예리한 관찰력, 매사를 유심으로 대한다, 신문이나 잡지 등 트렌드에 예의 주시
- 확고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에 임하라
- 일을 미루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다음에 큰 맘 먹고 시작하겠다’ 이다. 미루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이 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시작하라
- 보호막을 벗고 진짜 나로 승부하라 – ‘발가벗은 힘’은 직책이나 직위에 관계없이 어떤 환경이나 상황에서도 여러분을 지켜줄 수 있는 능력과 실력을 말한다
- 부모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세가지 – 가능한 최고의 교육을 시켜주는 것, 좋은 귀감이 되는 것, 무한한 사랑을 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