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에 필요한 것은 능력이 아니라 한 줌의 작은 용기이다
일본 최대의 인재파견업체 중 하나인 템프스텝의 창업자이자 대표인 시노하라 요시코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일에 있어 그녀의 성공담과 함께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용기를 심어주기 위한 경험적인 교훈들이 담아져 있다.
여든살이 다되어가는 나이에 여자로써, 년매출 3조원에 육박하는 기업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와 기업을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한 그녀의 생각들이 그대로 책의 내용에 녹아져 있다.
다행히도 이 책은 일반적으로 성공했다 하는 사람들이 자기 치적을 내세우고자 의례적으로 쓰는 자서전 같은 내용은 아니다. 최초의 일본 여성 기업인으로써 자신의 이야기를 담대하고 겸손하게 들려주며, 새로운 일이나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도움을 주고자 하는 그녀의 의도가 잘 느껴진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녀의 성공담 – 우연치 않은 기회로 사업을 시작하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회사의 성장이 뒷따르게 되었으며, 회사를 내것과 같이 아끼는 마음으로 대하였더니 어느새 매출 수조원에 다다르는 대기업이 되어 있었다 – 은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는 조금 이질적인 이야기로 들린다. 그녀가 사업을 시작한것은 경제성장이 막 시작되려는 1973년의 이야기이며, 경제공황기가 오히려 인재파견업을 활성화하는 특이한 경제적 상황이었다는 점 등이 등이 현재의 상황과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책을 읽고 일과 사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본다면,
- 기회라는 것은 정말 우연찮게 찾아오는 것이다. 하지만 그 기회를 잡으려면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 좋아하는 일을 하라. 일을 좋아하고 즐기게 되면 언제가는 기회는 따라오게 된다
- 큰 성공이 있으려면 시기와 운이 반드시 따라주어야 한다. 책이나 뉴스에 나오는 성공신화의 이면에는 생각치도 못한 큰 행운이 따라야만 하는 것이다
- 일에 충실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일과 사랑과 가정이 동시에 공존할 순 없다. 성공을 위해서는 올인하는 과정을 수반해야한다
내가 내린 결론은 성공을 위한 중간은 없는거다. 택일이다.
일에 죽도록 매달려 성공을 향해 달려가느냐, 적당히 일하며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조용히 살아가느냐….
선택은 언제나 각자의 몫인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