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팩이 드디어 말썽을 일으켰다. 1년을 못 버티고…
10개월동안 매일같이 따라 다니던 놈이 비실비실 대고 있으니, 왠지 나 마저도 기운이 없어진다.
게다가 그간 이놈이 다져다준 편리함에 익숙해진 탓인지, 이리저리 불편하게 느껴지는 점이 한둘이 아니고….
사람의 습관이라는게 무서운걸까?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사는 세상일텐데,이만큼 길들어져버린 나에겐 이놈이 부재가 쉽게 받아들여 지지가 않는다.
당분간 헤어진 분위기에 적응하려면, 처음에 친해지려 했던 만큼의 노력이 필요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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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라는게 무섭죠.. 글쎄요.전 써보질 못해서 아직 그것이 갖다주는 편안함을 몰라요.^^ 빨랑 고쳐서 다시 익숙함으로 돌아가셔야죠..청주엔 눈이 잠깐 내리다 말았네요..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