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잡스형이 펼치는 keynote를 감상했다.
그에겐 확실히 사람들을 흥분시키거나 감동시키는 묘한 재주가 있는 듯 하다. 사람들을 기대감에 들뜨게 하고 또 그 기대감을 단번에 충족시키는 깜짝쇼들… 처음이었지만 얼마나 재밌게 봤던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새벽 세시에 인터넷이 말썽을 부리는 어이없는 상황으로 인해, 아침에 재방송을 통해 감상하였는데도 불구하고, 그가 17인치 파워북을 들어 보여주는 장면과 원모띵~을 외치는 장면에서는 뭔가 찌릿찌릿함이 느껴졌다.
많은 맥유저들이 왜 그리 키노트에 기대하고 잡스형에 열광하고 애플에 목메어하는지, 오늘 새벽에 감상한 이 동영상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 기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 아~ 맥… 맥… 맥….. 입가에 맴도는 그대의 이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