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제외하곤 이른아침과 저녁녘엔 항상 추운법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한겨울내내 입던 파카를 걸치고 아침길을 나섰는데, 이 무슨 민망함이람…
버스에 앉아있는 모든 여인네들의 옷차림은 완연한 봄인 것을, 청일점으로 올라탄 나홀로 한겨울이라니
요새 몇주간 아무 생각없이 지내다 보니 바보가 되가는 느낌이다.
오전엔 10년 넘게 살아온 동네에서 버스를 잘못타서 길을 잃고 헤메더니만, 오후엔 요일만 기억하고 있다 날짜를 19일로 착각하는 헤프닝을 벌이기까지 했다.
바보는 자기가 바본질 모른다던데, 그러면 바보가 된건 아닌것 같기도 한데…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바보스러운건가
뭔가 분위기 전환을 해야할 타이밍일까? 이러다가는 삼월도 아무 한일없이 훌쩍 지나가게 생겼네.
난 요즘 점심먹고 덕수궁길을 산책하는 것에 재미들였는데 볕이 너무 좋다우…공부도 중요하지만 잠깐씩 쉬어주고 그러셩…
히히 이제 나이가 많이 먹었나부다..
나두 여기서 그런것 많이 겪는다..
이젠 나이가 먹어서인지…
공부도 잘 안되고…학교 다니는 것도
힘들다…
그래도 재밌으니깐…
거기도 이젠 봄이구나…
여긴 날씨가 하루가…4계절이다…
히히
암튼 우리 친구덜 넘 보고 싶다…
첨엔 여기가 넘 좋았는데…
지금은 한국이 그립구나…
잘 참아야겠지…
다들 잘 지내고 있겠지…
지금에야 조금 여유가 있나부다…
이렇게 글도 남기고…
다들 건강하구…담엔 영어로 남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