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삶의 여유’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많이 느끼고 있다.
바쁘다는 핑계로, 시간이 없다는 변명으로 주변에 얼마나 많은 소중한 것들을 지나치고 잊고 지냈던가?
이제 여유라는 소중한 것을 손에 쥐게 되니, 그간 주변에 잊고 지낸 이들에 대한 관심과 궁금함이 조금씩 생겨난다.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유가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믿고 있었는데, 그건 유난떨며 살아가는 내게 스스로가 부여해준 자기 변명일뿐이고 결국 아무도 행복해질 수 없는 허세였던 듯 하다. 그깟 돈 몇푼이 주요한게 아니었는데…
지금이라도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느낌이어서 요샌 작은 일로도 기분이 참 좋아진다.
요즘의 이런 작은 변화, 미묘한 기분 변화,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