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서지(婚書紙)

혼서지
지난 추석연휴의 끝날.
양가 부모님들의 인사치레가 끝나고 아버님께서 보여주신 혼서지이다.
혼서지(婚書紙)는 본래 함을 보낼때 동봉하여 보내는 예(禮)를 적은 편지라 한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그 의미를 이제야 알게 되었지만, 의미는 둘째치고라도 손수 적어주신 아버님의 정성이 크게 느껴졌었다.
정성을 다한 글을 받아들고 고개숙여 감사하는 sunny의 모습과 그에 흐뭇해하신 아버님의 모습이 인상 깊게 남는다.

타인에서 가족으로 맺어지는 치부책 정도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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