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된 질타

눈물을 쏙 빼놀 정도의 큰 사건이었다.

물론 전적인 책임은 최종적으로 주관부서의 담당자에게 지어지는게 옳은 이치겠지만,
조직사회의 부서간 유기적인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은체
서로 다치지 않기 위한 등떠밀기식 책임회피에만 급급해하는 사람들을 보니
호된 질타를 받은 나보다 오히려 그들의 뒷모습이 더 처량해 보인다.

상무님이 컴백하는 시점까지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아무일 없던듯이 넘어가긴 힘들듯한 사안이다.
설상가상이라고 왜 안 좋은일만 터질때 계속 터지는지,
좀 좋은일도 연달아 생기면 어디가 덧나나?

쓰봉, 오늘은 로또 ‘‘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