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홈피대문

드디어 한달여간에 걸쳐 만든 홈페이지의 문을 열게 되었다.

사실 오래전부터 만들어 볼려고 생각은 가지고 있었는데, 사람일이라는게 어찌 하다보면 어찌 되는일이 많아서리…

홈피 한번 만들어보자고 굳은 마음 먹고 작업 시작한지는 한달 가까이 됐는데, 실질적으로 몰아서 작업한건 한 두 주정도 되는 것 같다. 역시 내 스타일은 몰아치기에 맞는 듯.

미적 감각이 전무한 상태에서 멋진 홈피 만들어보려고 무진장 애써 봤는데, 역시 한계가 있는 듯 싶다. 노력한다고 해봤는데, 기껏해야 남의 스타일 베끼기 정도밖에 안 된 것 같고, 그것도 여기저기서 스타일 막 가져다 써서 조잡한 느낌까지… 그래도 지금에 와서는 내 힘으로 완성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 고생한 만큼 뿌듯하다고나 할까.

하지만 컨텐츠 부족으로 고생이 많았다. 아무리 개인 홈페이지라고 방문한 사람들에게 무언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싶었는데, 사진 갤러리로 밀어 부치기는 너무 민망한 초보이기도 하고.. 이리저리 웹팁 베껴서 올려보려고도 했는데 그건 왠지 쩍팔릴것 같고….. 해서리 걍 한번 왔다 살짝 구경하고 가는 개인 홈페이지로 남기기로 했다. 가끔 친구들 사진 올려서 지들이 알아서 퍼가라고 하고- 그럼 일일이 멜 안 보내도 되잖아- 또, 이 기회에 프리미어 공부해서 동영상도 좀 올려보고…

앞으로 작은 바램이 있다면 익시로 사진 열심히 찍어서, 홈피의 이미지를 내 사진들로 하나하나 바꿔가고 싶다는 것. 사실 남의 사진 허락 없이 가져다 쓴다는 게 좀 찝찝해서리, 쥔이 알아도 기분 나쁠 것이고… 혹시 사진 주인분들이 이 글 보신다면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사실 나도 좀 찔려서 일부러 갤러리 하나 따로 만들어서 사진 원본들 올려놓는 성의까지 보였는데,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앞으로 홈 관리 잘해서 호스팅 회사 망하거나 도메인 떨어지기 전까지 꿋꿋이 버텨 봐야지.

Special Thanks To

먼저 도메인 등록하는데 도움 준 철쉭, 비록 지금은 co.kr이 개인등록이 가능하게 되었지만 소중한 도메인 어렵게 등록 해줘서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허접스런 홈페이지지만 베타 때 방문해 보고 이런 저런 지적해도 해주고, 멋진 글 게시판에 첨으로 남겨준 (18세 미만 구독불가여서 짤리긴 했지만) 하원,

여러가지 웹팁 자세한 예와 설명 곁들어서 제공해 주신 신의키스님 홈페이지(http://kissofgod.net), 정말 도움 많이 되었고,

우연히 찾아 들어간 즐겨찾기였는데, 멋진 사이트와 함께 blogger의 매력을 가르쳐 주시고, 여러 질문에 성의 있게 답변해 주신 gooret(http://gooret.com)님,

무진장 싼 가격에 좋은 조건의 호스팅 해 주신 비누(http://byus.net)님,

그리고 허락받진 못했지만 이미지 잘 쓸 수 있도록 멋진 사진들 찍어주신 사진 원작자님들,

우연히 도서관 책상에서 마주친, Swiss의 강력함과 매력을 소개시켜준, swiss 프로그램 서적의 이름 모를 작가님,

또, 앞으로 이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실 모든 분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게 항상 힘이 되어주는 Sunny와 친구들까지 모두들에게 감사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