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4번째 리뉴얼을 기획한 계기는 우연히 munki.org 도메인이 살아 있는 걸 알고나서이다.
신년에 뭔가 새로운게 필요하기도 했고 닷컴에 대한 대리만족도 느끼고, 스팸메일에 무제한 노출된 메일계정도 바꿀 필요성도 있었고, 또 구름이를 위해 뭔가도 해줘야했었으니까.
짬짬이 시간내서 3주간에 걸쳐 만들어놓고, 도메인 등록하려고 보니 이미 선점되어버렸더군. 일주일을 못참고서…
덕분에 예전 자료 수정하는 성가스러움은 줄었는데, 리뉴얼하고 나서의 신선함도 함께 줄어들어버려서 조금 아쉽다. 그래도 워드프레스가 때마침 버전업해줘서 한동안 고치고 수정하는 성가스러움은 없을듯하다.
이번 리뉴얼은 처음으로 wordpress theme 기준에 맞춰봤는데, 만들어 놓고 보니 훨씬 편하긴 한데 역시 처음이라 힘든점이 더 많았던 듯하다. 그래도 wp의 훌륭한 기본 기능 덕분에 사이트를 워드프레스만으로 통합 구성할 수 있어서 관리적인 면에선 고생한 보람도 있긴 하다.
그건 그렇고, 고생해선 만들긴 했는데 앞으로 꾸려나갈 생각하니 좀 그렇네. 오랜만에 하려니 생소하기도 하고 뻘줌하기도 하니… 그래도 새것이 좋다고 만들어 놓고 보니 은근히 기분은 좋네. 꼭 집에 도배 새로한 느낌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