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로부터 갑자기 나온 외식 얘기에,
요즘 아들한테 시달리느라 부쩍 부실해진 것 같아 말 나온김에 코에 바람도 쐴겸 밖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시골이라 집근처에 먹을 곳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도 없이 피자집이 당첨됐는데, 실로 오랜만에 가지는 밖에서 가지는 식사시간이었기 때문에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예전엔 아예 쳐다도 안보던 서양 음식들이 제법 맛있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까진 피자에 콜라보단 빈대떡에 막걸리가 나에게 더 궁합이 맞는 듯 하다.
정환이는 선희언니를 더 많이 닮은거 같오, 특히 눈 부분이.
명선이랑 통화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