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맥북 프로라인의 리비전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맥북 에어를 지르고 말았다. 서브노트북의 기능과 휴대성에 충실하고자 모델은 11인치 기본형을 선택.
한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드는 느낌은 예전에 사용하던 1세대 맥북에어에 비해선 정말 비약적인 발전이라는 느낌이다. 하드웨어의 짜임새 높은 완성도, 서브 노트북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군더더기가 전혀 없는 사양, 기대치 이상의 훌륭한 퍼포먼스 등 3박자가 적절히 조화된 궁극의 서브머신으로, 애플의 알루미늄 포터블 라인의 완성도가 거의 궁극으로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할 정도니까.
사실 이번 에어구입의 숨은 목적은 맥북프로 리비전으로 갈타기전에 사용하기 위한 임시용도였으나, 일주일 사용하고 그 독특한 매력에 빠져 결국에 그냥 오랜기간 쭉~ 사용하기로 마음을 바꿔먹었다.
물론 3월에 나올 맥북 프로라인의 실물을 보면 맘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이 새로운 에어를 맘껏 이뻐해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