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제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점을 잘 나타내어주고 있다. 이 책을 선택한 독자라면 아마 공병호씨가 제시하는 ‘공부비법’을 통해 자기 개발에 필요한 노하우를 향상시키길 기대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책에는 모든 이들에게 범용적으로 적용될 만한 공부비법은 없다. 공병호씨는 오랜 시간과 경험을 통해 본인이 생각하고 실행해온 자신의 공부방법을 있는 그대로 소개해 주고 있다. 성공한 저명인 혹은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기 위해 숨겨두었던 비법이 아닌 누구나 다 알 수 있고 할 수 있었던 공부방식에 대해 나름대로의 자신이 가진 생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즉, ‘일반인 대상의 공부법’이 아닌 ‘공병호식 공부법’이 주요 내용인 것이다.
아쉽게도 비법에 관한 책은 아니지만,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잘 이해시켜 주고 있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공병호님이 평소에 공부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이다.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단호하게 ‘삶은 탁월함을 향한 전진(Striving toward Excellent)’이어야 하므로 공부하며 산다고 말할 것이다
이 탁월함의 의미는 직업세계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닌 인간적으로써의, 아버지로써의, 가족으로써의, 남편으로써의, 친구로써의, 상사로써의, 부하로써의, 시민으로써의 모든 나를 포함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단 한번뿐인 제한적인 시간을 사는 존재로써, 어떻게 세상을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자신만의 주관이 있어야 한다. 평범하고 순탄하게 살다갈 수도 있지만 단 한번뿐이라면 남들보다 더 좋은 삶을 향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공병호씨는 다양한 방면에 다작을 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평소에 베스트셀러 작가로써 너무 상업적인 면에 치우져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그 오해를 풀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작가의 탁월함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한 방법으로써, 평소에 많은 호기심을 키우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에 대해 두려움없이 임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관심과 시간투자를 통해 새로운 책을 써보고, 이 집필 과정을 통해 자신도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운다는 것은 항상 목적이 있어야 한다. 지금의 배움이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내가 준비하는 미래를 위해 후에 반드시 도움 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남들보다 한걸음 먼저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인생은 한번뿐이고 그것을 살아가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남들과 같은 방법으로 시간을 보내면 결코 나의 가족, 친구, 동료들 그리고 나 자신을 탁월한 삶으로 이끌 수 없다. 조금 힘들더라도 지금 열심히 삶에 임해야 후에 인생을 돌아볼 때 조금이라도 덜 후회하는 일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노력하고 성실히 삶에 임해야며 계속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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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쓸모 있는 인간을 소망하라
– 쓸모 있는 사람 혹은 자주 찾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조직은 설립 목적에 동의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자발적 결사체다. 언제든지 계약을 해제될 수 있다
– 특정 조직에서 특화된 기술이나 지식이 있는 것에 만족해서 안된다 - 공부 지름길로 가는 5가지 포인트
1) 자신의 강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2) 완벽할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전개될 시장 상황을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3) 나만의 능력은 지금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분야나 인근 분야에서부터 먼저 찾아야 한다
4) 만만하게 보이는 분야에서 요구하는 능력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
5) 유행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유행이 지나고 수요가 현저희 줄어버린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 공부시스템을 강화하는 조건 : 가치관 / 주인의식 / 열의 / 계획 / 습관 / 컨디션 / 규칙성
- 일상 생활에서의 공부법
– 가벼운 글쓰기 / 책읽기 / 신문이나 잡지 / 몰입 – 생각하면서 일하기 / 관찰하기 / 질문하고 경청하기 / 가르침 받기 / 책쓰기 -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받을 때 잠시 듣는 것만으로도 내용을 파악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청각을 이용해 배우는 능력이 특히 뛰어난 사람들이다. 확실히 세상을 읽어서 잘 배우는 사람이 있고 들어서 잘 배우는 사람이 있다.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는 곰곰히 생각해봐야 한다
- 사람의 생김새가 다르듯이 학습방법도 제각각일 것이다. 그러나 타인의 공부법과 자신의 것을 비교해가면서 더 나은 방법으로 자신의 공부법을 갈고 닦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냥 열심히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