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렌즈 새영입

IMG_2709.jpg 3년전부터 벼르던 렌즈를 새식구로 맞았다. Tamron 17-50mm F2.8 , 흔히들 국민표준렌즈라고 일컫는 렌즈다.

슬슬 날씨가 풀리면서 둘째 지원이 사진 찍어주는걸 명분삼아 써니한테 가까스로 컨펌받아 구입했다. 예전부터 50,000엔 남짓의 가격을 유지하던 렌즈인데, 요즘나온 신모델은 환율탓에 65만원이라는 미친가격으로 판매중이다. 선택의 여지없이 SLRclub의 장터를 뒤져 절반 남짓한 값에 입양해오게 되었다. 비록 연식이 좀 되서 사용감은 좀 있지만, 전 주인이 제법 관리를 잘해온 탓인지 상태는 꽤 양호한 편이다.

이 렌즈의 가장 큰 매력은 꽤나 밝은 고정 조리개값을 지닌다는 것일거다. 기존에는 실내용 단렌즈(50m F1.4)와 실외용 표준줌렌즈(18-55mm)를 병행하여 사용하던 걸 이 렌즈면 하나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꽤나 많은 번거로움을 덜어줄 것으로 생각한다. 번거로움이 준 만큼 아이들 사진도 많이 찍어줄 수 있을거고.

간만에 렌즈하나를 들여놓고 아이들 사진 몇장 찍어주다 보니, 바디도 그렇고 웬지 이것저것 바꿔줘야 할 것 같은 이상한 마음이….
그래 참자. 이제 곧 아이패드2도 나올꺼고 연말엔 아이폰5도 만나야하고, 내년에 맥북프로 메인 리비전이 기다리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