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s there

자기 동네가 아닌 곳에서 등기우편을 보낼 우편취급소 찾기가 그리 수월치만은 않은 일이다.

운이 좋았던지 어렵지 않게 300m 전방을 가르키는 우체국 표말을 찾을 수 있었는데,

oh! shit~ . 하필 여자 대학교내의 출장 우체국이라니…

덕분에 머리털나고 첨으로 여자대학교를 활보하고 다니는 영광의 시간을 갖긴 했는데,

어릴적에 상상하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뭐랄까 왠지 여자들이 많으니까 오히려 허전한 감이 들었다는…

그래도 전체적인 학교 분위기는 역시 여대답게 정결하고 깨끗한 느낌은 들더군.

** 참, 어디서 들으니까 여학교 화장실이 그렇게 지저분하다던데, 화장실 구경도 한번 해보고 나올걸 그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