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변을 따라 쭈욱 잘 다듬어져 있는 아스팔트길.
항상 그 길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음..정부에서 제대로 세금한번 썼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부모손을 잡고 운동 나온 꼬마아이들에서부터 세발 자전거의 소년들, 야광 팔찌 도배의 인라인 가이&우먼들, 오밤중에 훗까시 선글라스의 사이클 아저씨, 유모차를 끌고 나온 새댁 그리고 조심히 갓길에서 걸으시던 노부부까지…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좋은 운동 환경을 제공해 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오늘 첨 가본 곳이지만 ㅡ,.ㅡ;;)
사실 친구들 운동 가는 길에 사진이나 찍으려고 함께 나선 길이었는데, 잔뜩 낀 안개에 생각보다 일찍 해가 지는 바람에(또 9월이라고 7시 넘으니까 깜깜) 사진은 못 찍고 운동이나 했던거였는데(돌아오는 길에 퍼질뻔 했음)… 생각보다 그 기분이 괘안구만…
운동도 열심히 했구, 션한 찬물 샤워도 끝냈으니 이제 나가서 시~~원한 맥주 한잔 해야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