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의 리니지투용 컴조립을 위해 용산엘 들렀다.
간김에 부상당한 이어폰 수리차 대화컴에 들러 문의 해보고, 아담한 크기의 아이챗 구경과 함께 널찍한 기가북 화면에 대고 마우스질도 해보았다. 왕성한 호기심을 보이는 동생에게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간접 뻠뿌질도 살짝 해주고, 더불어 우리나라 인터넷환경의 불합리성에 대해서도 이해를 도와주었다. 하지만 맥은 리니지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한마디에 그간의 반응은 싸늘해지고 말았다.
헌데 매장에 아이북과 나란히 누워있던 파워북을 이리저리 살펴보던 중 예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그놈이 그리 얇은 두께와 뽀대, 넓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었다는-하나를 알아버렸다. 남자라면 파워북이라던 윤석님의 예전의 말이 가슴에 팍팍 와닿으며, 그 모습이 이틀간 눈앞에서 맴돌면서 지금까지 떠나질 않는다. 괜시리 애포에서 중고 파워북 시세나 기웃거려 보기나 하고, sunny한테 뭐 잘 보일일 없을까를 찾기나 하고… 휴~ 또 시작인가부네ㅡㅡ;
갑자기 다모(茶母)의 명대사가 생각나는군.
‘파워북이 아니라면 하늘도 벨것이다’
원본은 “남자라면 데스크탑!”이었던 겁니다요 네 -_-;; 거 미국 리니지 접속하면 맥용 있어요 -_-
오 리니지맥용이 있었군요. 근데 리니지2도 돌릴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