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안에 장악하라 (15-3)

90일안에 장악하라

마이클 왓킨스 | 박상준

부임 3개월안에 조직과 업무를 완벽히 장악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지난 3월 회사를 이직하기 직전에 구매했던 책을 무려 4달간이나 붙잡고 있다 이제서야 다 읽게 되었다.
이직 초기 혈기왕성한 의욕을 불태우며 시작했던 계획이 지금은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한번 돌아보게 만든다.

기존 조직과의 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는 보스덕에 아직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결국 우리와 같은 굴러온 돌은 기존 조직의 관습을 파괴하고 새로운 수혈을 통해 기존 조직의 역량을 한단계 높여 진보된 조직 시스템을 안착시켜야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

기존 조직을 아무리 고려한다고 하더라고, 명확한 목적의식이 있는 상황에서는 그들에 대한 배려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는 없다. 따라서, 불협화음이나 시행착호 등은 있을 수 밖에 없고 이런 오류들을 어떠한 방법을 통해 슬기롭게 헤쳐나가느냐가 당면과제이다.

개인적인 상황으로 조금 감정이입된 내용을 적었지만, 그래도 책에서는 새로운 조직에 부임하는 리더가 해야할 일들에 대한 명확한 목적과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특히, 부임하는 조직의 다른 비즈니스 상황에 따른 맞춤형 가이드까지 제공하고 있어 어떤 조직을 새롭게 꾸려나가야 하는 팀장급 이상의 리더들에게는 부임전에 읽어야 하는 필수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새로 부임하는 조직의 비즈니스 상황에 따른 STARS 모델
– 시작(Start-up) / 회생(Turnaround) / 급속성장(Accelerated growth) / 재조정(Realignment) / 성공지속(Sustaining success)